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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홈술집

야매홈술집 #12 조개구이 - 가리비요리 (집에서 조개구이 먹기)

by ryanlion 2021. 12. 4.

안녕하세요 야매홈술집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요즘 야매홈술집이 아주 심하게 뜸했습니다.

그간 다이어트를 위해 야식을 끊고 술도 줄이고.....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저와 김신랑은 부지런히 야매홈술집을 열어서 

돼지런히 먹어재꼈습니다.

김신랑은 바깥활동을 자주 해서 그런지 체중의 변화가 크게 없었지만

조신하게 생활하는 저는 원치않는 벌크업을 해버렸습니다.

올 겨울은 상당히 추울것이라하니

열심히 먹고마시며 키워온 지방으로 따뜻하게 보낼수 있을것 같습니다.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요즘 조개구이가 계속 생각났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는 지금 밖에서 사먹으려니

괜히 신경쓰이고 마음이 편하지 않을것같아

야매홈술집 안주로 도전해봤습니다.

 

집앞 마트에서 가리비 한팩을 사서 바닷물의 짠맛을 없애주기위해

수돗물에 30분정도만 담궈준뒤

껍데기를 칫솔로 바락바락 씻어주고

가리비의 살짝 벌어진 틈을 칼로 막 쑤셔넣어서 비틀며 반을 갈라주기만 하면 완성!!

세상 이리 간편할 수가!!!!!!!!

반을 갈라준 가리비를 물로 한번 쏴악 씻어주고

집에 있는 초장. 마늘, 땡초, 치즈를 올려주면 

야매홈술집이 가리비구이 맛집이 됩니다.

가리비만 먹으면 심심할수도 있으니

표고버섯과 키조개 관자도 함께 굽굽해줍니다.

안방그릴!! 이것만 있으면 뭐든 다 할수있습니다.

냄새도 연기도 다 잡아주는 최고의 효자템입니다.

은박냄비에는 양파를 깔고 키조개와 표고버섯을 구워줍니다.

가리비가 익으며 생기는 물을 은박냄비에 넣어주면 더 맛있는 관자 버섯구이가 됩니다.

가리비가 익으며 치즈가 녹는 저 아름다운 자태가 보이시나요.

지금입니다!!!!!!

통통하게 익은 가리비와 살짝 끓여진 초장, 땡초, 마늘의 향 

그리고 고소하고 부드럽게 쭈욱쭉 늘어나는 치즈까지.

입안에 한가득 넣어주면 어촌 농촌 낙농업의 콜라보가 펼쳐집니다.

열심히 구워주는 김신랑이 있어서 행복한 하루입니다.

쨘!!!! 본걸 또 보는것같은 느낌이 들지만 다른날입니다.

집에서 조개구이를 너무 맛있게 먹어서 이번엔 두팩을 샀습니다.

심하게 많은것 같긴하지만 술한잔 두잔 하며 먹다보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쟁반에 가리비를 차곡차곡 놓는것도 일입니다.

어머나 오늘은 집에 먹다남은 새우구이가 있었네요.

가리비를 차곡차곡 안방그릴 위에 올려줍니다.

자 이제 또다시 시작입니다.

부지런히 가리비를 구우며 막걸리도 한잔하고 

조개구워주는 김신랑 응원도 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추운 겨울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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