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홈술집 # 07 과메기 - 청어과메기 물미역손질 과메기손질

안녕하세요 야매홈술집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오늘의 추천메뉴는 과메기한상입니다!!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어올때 생각나는 #과메기

과메기 좋아하시나요?

과메기는 청어과메기와 꽁치과메기가 있는데요

원래는 청어로 만들었는데 청어생산량이 줄어들면서

꽁치를 이용해 만들기 시작하였답니다.

 

마트를 갔더니 청어과메기가 있네요.

꽁치는 많이 먹어봤지만 청어는 한번도 안먹어봤습니다.

그래도 과메기는 과메기니까!!

일단 겟. 그리고 물미역, 삼채를 샀습니다.

삼채는 생선과 함께 먹으면 비린맛을 잡아줍니다.

체지방감소 숙취해소 간기능개선 등 몸에 좋습니다.

이거먹고 몸속 지방들이 쑥쑥 빠졌으면 좋겠습니다.

나머지 재료들은 집에있는 냉장고를 뒤져봅니다.

 

 

물미역..너란 녀석..

물미역은 빨래빨듯이 팍팍 씻어야 합니다.

소금을 촵촵 뿌려준뒤에 마구마구 은때줍니다.

 

열심히 주물러재끼다보면 거품이 생기면서

뻐덩뻐덩하던 물미역이 보들보들해집니다.

여러번 물에 헹궈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이제 청어과메기 손질을 해야합니다.

과메기 몇백마리 먹어봤지만 손질은 처음입니다.

과메기는 요렇게 반으로 갈라져 꼬리에 달려있습니다.

 

꼬리쪽에 칼집을 살짝 넣어서 껍데기를 살살 벗깁니다.

살짝만 들려도 잡고 쭈악 땡기면 잘 벗겨집니다.

 

짜잔!!

감싸고 있던 껍데기를 벗겨내자 꼬순내 장착한 

과메기 속살이 나타납니다.

남아있던 과메기도 차례차례 열심히 벗겨줍니다.

벗기는건 언제나 즐겁습니다.

 

손질을 다한 과메기는 키친타올에 싸서 

기름기를 아주 살짝 제거해줍니다.

청어과메기는 꽁치에 비해서 기름이 좀 많습니다.

 

잉? 갑자기 차려졌네요.

포항에서 먹는 방법이라해서 과메기를 찢어서 준비하고

집에있던 알배추 씻어주고 쪽파,고추,마늘,삼채,김,미역

준비해서 초장과 쌈장 그리고 제일 중요한 막걸리.

이렇게만 있어도 과메기한상이 완성됩니다.

 

고객님 얼른 오셔요~

달큰한 알배추에 김 한장 올리고 물미역, 쪽파,

삼채, 마늘, 고추, 쌈장, 초장찍은 과메기 올려

야무지게 입안으로 넣어줍니다.

여기에 막걸리 한사발 쭈욱 들이키면

하.....세상 최고 행복하네요.

 

김신랑이 맛있게 먹어줘서 행복합니다.

전 과메기를 매일먹어도 좋습니다.

오늘도 먹고 내일도 먹고 담날도 먹고

계속계속 먹어야지.

과메기는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