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매홈술집 # 05 대파불고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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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불고기 입니다~

마트갔을때 돼지앞다리살이 세일하길래

냉큼 집어왔습니다.

언젠가는 먹을일이 반드시 생길것이니까요.

냉장고를 뒤져보니 앞다리살이 있고,

노랑통닭에서 알싸한 마늘통닭을 시켜먹으면서

마늘소스를 추가한게 그대로 남아있네요.

교촌소이살살 느낌을 살려 보겠습니다.

 

대파불고기만들기

 

중요한 재료 - 돼지앞다리살(불고기용), 대파, 

간장, 설탕, 후추

 

돼지앞다리살을 간장,설탕,후추를 넣고

잠시 재워둡니다.

앞다리 잘자렴~

그동안 전 대파를 사러 호다닥 마트를 댕겨옵니다.

 

잉? 재료가 좀 된장찌개스럽군요.

분명 대파를 사러 마트를 갔는데

바지락이 보이고

대파불고기에 잘 어울리는

해물된장찌개가 생각나고

시간이 없는 관계로

다담 된장찌개 양념도 사고

두부도 세일하길래 하나 집어오고

............

파채를 만들기 위해 대파를 깨끗하게 씻어서

반으로 갈라줍니다.

속에 있는 대는 따로 챙겨 필요할때 쓰면됩니다.

 

대를 빼고 난 얇은 부분을 반으로 접어 

다소곳하게 채를 썰어줍니다.

미끄러울수있으니 조심해서 썰어줍니다.

 

흰부분이 아삭하고 맜있지만

초록이가 서운할수도 있으니 함께 썰어줍니다.

초록이는 더 미끄러우니 정말 조심합니다.

 

가지런하게 채썬 대파는 아린맛을 제거하고

아삭함을 올려줄수있도록

차가운물에 잠시 담궈 둡니다.

 

잘자고 있던 앞다리를 깨워줍니다,

불에 달군 팬에 넣고 볶아줍니다.

 

골고루 볶아주고 다 익으면

센불에 팬 가장자리로 간장을 쪼르륵 부어줍니다.

간장을 굴려가며 불맛을 고기에 입혀줍니다.

마지막 센불에 간장을 넣어주는게  포인트입니다.

 

파채에 알싸한 마늘소스를 붓고 섞어줍니다.

마늘소스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불고기와 아삭한 파채의 궁합도 훌륭합니다.

혹시나 노랑통닭의 알싸한 마늘치킨을 드시게된다면

마늘소스를 하나 더 추가해서 쟁겨놓으셔도 좋습니다.

 

그릇에 파채를 담고 위에 돼지불고기를 올려줍니다.

상이 차려졌으니 김신랑을 불러봅니다.

깻잎에 알싸한 마늘소스를 품은 파채를 올리고

돼지불고기 한점, 쌈장찍은 마늘 한쪽 넣어 

입으로 마구마구 넣어줍니다.

노랑통닭에 알싸한 마늘치킨을 또 시켜야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맛입니다.

알싸한 마늘소스가 다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비슷하게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주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치킨도 먹고 마늘소스도 생기는데 굳이....ㅎㅎ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야매홈술집 손님도 만족해하시네요.

내일은 또 어떤 메뉴를 만들어볼지

생각이 깊어지는 밤입니다.

정말 즐거운데 몸을보니 슬픕니다.

적당히찌렴.....